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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계신문_불교신문] ““신도들의 안식처, 자비실천 도량””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15-10-14
첨부파일 조회수 1346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43758

 

 

도심포교당 정신 되살려

개산 88주년 ‘문화포교’

   

구하스님이 일제강점기 불교인재 양성과 도심포교 원력으로 창건한 창원 구룡사 전경.



일제강점기 불교인재 양성 원력을 세우고 당시 통도사 주지 구하스님이 창건한 통도사 창원포교당 구룡사(주지 신공스님)가 창건 88주년을 기념하는 법회와 창원시민과 함께하는 산사음악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


오전10시 봉행하는 기념법회는 통도사 주지 영배스님의 법문과 ‘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 시상식’ ‘구룡은암장학금 수여식’ 등으로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7시부터 경내에서 개최할 ‘제3회 가을달빛 산사음악회’에는 가수 조항조, 금잔디, 고한우, 양하영, 혼성성악중창단 프렌즈, 국악팀 피네, 구룡사 우담바라합창단 공연 등이 펼쳐진다.


구룡사는 마산의 정법사와 함께 지난 100년 동안 이 지역 신도교육과 포교에 매진해온 대표 포교당이다.


화재와 도시개발로 인한 이전 등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 주지 신공스님이 부임 후 10여 년 간 불사에 매진하는 한편 신도교육, 포교 덕분에 구하스님의 창건의지를 충실하게 받드는 포교당으로 성장했다.


일본 유학파이며 동국대에서 학생을 지도하는 강사인 주지 스님은 학자답게 신도교육과 교화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부임 초기 4년여 간 주변 부지 1000여 평을 매입하고 30억원에 달하는 불사를 수행할 정도로 뛰어난 행정능력도 보여줬다.


1년 간의 기본과정과 전문과정 그리고 대학원에 해당하는 2년 간의 경전반 등으로 잘 짜여진 신도교육체계는 구룡사를 뒷받침하는 버팀목이다.


기본과정을 수료한 신도만 1000여 명, 6000세대에 달할 정도다. 신심이 돈독하고 보살도 정신이 투철한 신도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사찰의 모든 활동을 설계하고 이끄는 주역이다.


신공스님은 “신도들이 입문한지 4~5년 가량되었는데 애사심(愛寺心)을 갖기 위해서는 10년은 흘러야 한다”며 “사찰을 편안한 안식처로 여기는데서 나아가 자비행을 실천할 수 있는 신도로 성장하는 과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구룡사 ‘구룡은암장학금’은 불교학 전공 스님 5명에 500만원, 구룡사 신도 자녀 대학생 10명에게 1000만원, 관할 의창동사무소 추천 저소득층 자녀 10명 1000만원, 대안학교 해밀학교 지원금 500만원 등 총 3000만원을 지원한다.


음악회를 개최하는 이유도 사찰과 사회의 소통을 위해서다. 주지 신공스님은 “구룡사가 왜 세워졌으며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를 함께 공유하고 실천하는 방안으로 음악회를 열고 장학금을 수여하는 것이다”

[불교신문3142호/2015년10월7일자]

구룡사 후원불사 권선 안내
[교계신문_현대불교] “88년 포교의 결실, 나눔과 화합으로 회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