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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계신문_현대불교] “88년 포교의 결실, 나눔과 화합으로 회향”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1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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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 포교의 결실, 나눔과 화합으로 회향”

창원 구룡사, 10월 27일 창건 88주년 기념 법회


하성미 기자  |  jayanti@hyunbul.com





승인 2015.10.05  23:19:25


   
▲ 88주년을 맞은 구룡사 내 전경. 10월 17일 창건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가 이곳에서 펼쳐진다.

 

 


 1927년 통도사 구하 스님 창건의 뜻 새겨
지역민․신행단체 하나되길 서원


도심 포교의 효시 통도사 포교당 창원 구룡사(주지 신공)가 창립 88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며 창원 구룡사는 포교 원력의 뜻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구룡사는 10월 17일 오전 10시 구룡사 설법전에서 통도사 주지 영배 스님을 초청 법사로 ‘창건 88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한다. 기념 법회에 이어 ‘구룡은암장학회 장학금 수여식’도 연다. 장학금은 총 3000만원으로 구룡사 신도 대학생, 대학교 및 대학원에서 불교학 전공 중인 학인 스님, 지역 저소득층 성적 우수 대학생, 해밀 대안 학교 후원금 등으로 지원된다. 대부분의 장학금은 신도들의 십시일반 모금으로 마련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아울러 ‘창건 기념 어린이·청소년 백일장 및 사생대회’을 오전 10시 구룡사 어린이회 및 반야 청소년회, 인근 초등학교 및 중학교를 대상으로 열어 청소년를 위한 장도 마련한다.
주지 신공 스님은 “주지를 맡고 ‘지역 사회 소통’과 ‘신행단체의 조직화 및 활동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를 위해 장학금, 산사 음악회, 김장 나누기, 추석 맞이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민과 나눔을 실천했다. 또한 조직을 체계화하기 위해 사찰운영위를 따로 구성하고 역량을 강화 했다.”며 “이번에 개최하는 창건 기념법회는 포교 원력과 방향을 더욱 굳건히 하고자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룡사가 마련한 다채로운 행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구룡사의 신행단체 바라밀 선다회는 두리차회를 경내에 마련하고 방문객들을 차향으로 대접하고 공양한다. 아울러 선다회 졸업생 시연이 오후 2시 설법전 내에서 진행된다. 원광다법, 접빈다례다법, 앵통말차다법 등 다양한 다도 시연으로 품격 높은 차 문화와 불교문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경내에는 바라밀 꽃꽂이회에서 ‘구룡산사의 가을정원’이라는 주제로 꽃꽂이 작품 전시회도 열어 가을 산사의 고즈넉함과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특히 지역민들을 위한 자리로 ‘창원 시민과 함께하는 제3회 가을달빛 산사음악회’를 오후 7시에 개최한다. 국악팀 피네, 성악 혼성중창단 프렌즈, 우담바라합창단, 가수 금잔디 등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포교로 큰 역량을 펼치고 있는 부산 쿠무다 주지 주석 스님의 사회가 어우러져 산사를 찾은 이들을 반긴다.

   
▲ 통도사 창원 포교당 구룡사 주지 신공 스님. 창건 하신 구하 스님의 원력을 이어 지역민과 소통하고 하나되는 구룡사가 될 것을 다짐했다.


주지 신공 스님은 “이렇게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함으로 먼저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신행기관과 단체들이 조화롭게 활동하며 하나되는 시간이 됐을 것이다”며 “구룡사는 공찰이므로 신도 개개인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직접 운영에 참여하고 조직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 이런 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더 진일보 하는 시간이 되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통도사 창원 포교당인 구룡사는 1927년 당시 통도사 주지였던 구하 스님의 원력으로 창건됐다. 창건 이후 1984년에는 화재로 법당이 전소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2006년 현 주지 스님인 신공 스님의 원력으로 중창불사를 진행해 현재 안심당 요사채, 설법전 관음불상개금불사, 교육관 건립 불사를 발원하며 인근의 땅 천여평을 매입했다. 이어 2012년부터 창건 기념법회 및 장학금 수여, 음악회를 통해 지역민들을 위한 나눔도 펼치고 있다.

신공 스님은 “일제 시대 당시 구하 큰 스님께서 세우신 포교당을 살펴보면 어려운 지역을 찾아가 불사를 진행하신 것을 볼 수 있다. 예상컨대 그것은 지역 사회의 교육과 사회복지 사업 그리고 전법활동을 펼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원력을 이어 가기 위해 더욱 노력 할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창원 구룡사는 1000여명의 신도들이 활동하며 유마거사회, 우담바라합창단, 반야어린이회, 바라밀 선다회 등 다양한 신행단체를 이끌고 있다. 또한 구룡사 불교대학은 매년마다 25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인재 양성에 앞장서며 창원시 내에 뛰어난 신도회 조직 활동으로 모범적인 사찰로 손꼽힌다.

주지 신공 스님은 “앞으로 지역민과 더욱 소통하고 가족 같은 곳, 감동을 주는 사찰로 나아가기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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