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창원 포교당 구룡사에서는 2017년 윤달 적멸보궁 성지순례 기도를
다녀왔습니다
상원사/월정사 적멸보궁을 참배하고 법흥사와 정암사를 참배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통이 발달이 되고 도로가 잘 정비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한국의 5대 적멸보궁을 순례하기란 결코 쉬운일이
아니지요.^^ 그만큼 시간과 뜻이 있고 같이하는 도반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나 지금처럼 장마철이면 날씨마저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란데 말입니다~
우리 구룡사에서는 희안하게도 여러 신도님들과 도반끼리
성지순례나 사찰순례를 떠나면
날씨가 거짓말처럼 맑고 비가그치고 바람이 멈추는 경험을
창원 구룡사 신도들이라면 한 번쯤은 다 경험을 했을 것입니다
이 날 역시도 출발할때는 비가 억수로 퍼붓더니 법흥사에 도착해서는
빗줄기가 점차 가늘어 졌습니다
적멸보궁에 올라서자 아주 약한 비만 내리다가 주지스님 집전으로 참배예불이 끝나자 비가 그쳤습니다
법흥사 적멸보궁 올라가는 중대 약수터에서 입을 씻고 정화시킨 다음
올라갈 채비를 하는
우리 구룡사 유마거사회 도반님들~
사자산 연화봉에 안치된 부처님을 정골사리를 마주하는 곳을
창으로 볼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불기 양 옆으로 구룡사 신도들이 비를 피해 가슴에 품고 올라온 공양미가 쌓여있습니다
예전에 우리 어머님들이 길도 나지 않는 구불구불 산길을
한손에 공양미를 들고 안고 이고서
먼 길을 걸어 부처님을 뵈러 간다며 길을 나서던 무명치마 뒷 자락이 눈에 겹쳐집니다
아주 평범하지만 범인들에겐 소중한 쌀을 올리는 것은
다른 공양물처럼 참 신성하게 느껴집니다
공양미에서 따뜻한 체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신공 주지스님의 집전으로 예불을 보고 계시는 구룡사 신도님들의 모습입니다
여러 유명한 사찰들 좋은 도량들이 많고 많지만, 그래도 적멸보궁은 맑고 깨끗한 기운과 불자들의 신심이 한 데 모여 성스럽고 좋은 기운이 감도는 것 같습니다.
꼭 불교를 믿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다른 종교를 믿는 지도자들이나 그 신도들도
문화재 방문차원에서 꼭 한 번쯤은 와 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모두들 성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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