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9일 쾌청한 가을 날씨,
구룡사는 갑오년 윤달 추계 삼사순례로
경북 구미 문수사 - 김천 직지사 - 김천 청암사를 다녀왔습니다.
버스 7대에 나눠타 오전 8시20분경 창원종합운동장 만남의광장에서 출발해
2시간반정도 걸려 처음 도착한 곳은 문수사.
오랜만에 멀리 나와 신선한 가을바람을 맞게 된 불자님들의
발걸음이 가볍기만 합니다.
주차장에서 문수사 법당으로 올라가는 구룡사 불자님들...
차량별로 밥, 국, 반찬을 내리고 있습니다.
따스한 가을볕을 쬐면서 문수사 법당 앞에 자리를 깔고 아침기도를 드립니다.
문수사 종무소와 공양실
문수사 주지 월담스님의 인사말씀
선산 궁기둥 석불상 (경북 유형문화재 제120호)
- 이 불상은 보살상으로 불신과 대좌, 광배가 모두 같은 돌에 조각되었다.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신체에 머리는 파손이 심하여 자세히 살필 수 없으나, 우뚝 솟은 상투처럼 높이 올린 머리카락의 흔적이 엿보인다.
'석불상 앞면'
- 손 모양은 오른손을 가슴 위로 올려 연꽃 봉우리를 쥐고 왼손은 복부에 대고 연꽃 봉우리에서 드리워진 연꽃 가지를 받들고 있다.
이 연봉의 끝은 광배로 이어져 역동적으로 표현하였는데 선례가 없는 독특한 모습이다.
배 모양의 광배 뒷면에는 연꽃 대좌 위에 결가부좌한 비로자나불을 선으로 조각했다.
꽃보다 보살...
문수암 법당에서 7분정도 걸어 올라가면 사자암이 나온다.
사자암 뒷 암벽에는 여러 모양이 숨겨져 있다고 한다.
잘 찾아보시길...
사자암 내 삼존불상입니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문수사 참배 후 앞마당에서 맛난 점심공양을 하였습니다.
새벽4시부터 나와 밥이며 반찬, 국 등 공양 준비를 해 준 심지화 원주보살님과 정행심 법등사무국장님 등 후원보살님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문수사의 상징(?), 차우차우라는 중국혈통 개 보리입니다.
털이 몽실몽실한게 순둥이에요.ㅎㅎ
문수사를 뒤로 하고, 김천 직지사로 향했습니다.
이날 오전 직지사에는 예수재를 지낸 후라 아직 사람들이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직지사 사천왕문 보수공사중이라 옆으로 돌아가야 했지요.
경내에 단풍나무가 많아 다들 정신없이 핸드폰 사진을 찍어댔습니다.
유마거사회원들과 우담화 보살님
~문수2법등 단체사진~
~보현1법등 단체사진~
~노보살님들 단체사진~
~문수7법등 단체사진~
단풍사진을 찍고 있는 불자님
마지막 사찰인 청암사...
청정한 비구니스님 도량입니다.
아담하지만 정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청암사 역사와 산사 설명을 해 주신 율원 혜욱스님
주렁주렁 달린 곶감들...
청암승가대학과 청암사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기원초를 만원씩 팔고 있습니다.
우리 불자님들 각자 가정과 개인의 건강이나 소원성취 발원을 빌며...
하나 둘씩 초가 늘어갑니다.
가을 저녁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 가지 끝 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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